'소나기',한 폭의 수채화 같은 첫사랑의 추억

중앙일보

입력 2017.09.01 13:05

수정 2017.09.01 13:05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소나기'

감독 안재훈 | 장르 애니메이션| 상영 시간 48분 |등급 전체 관람가
 
★★☆

[매거진M]'소나기' 영화 리뷰

[매거진M]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되는 가슴 떨리는 첫사랑의 추억. 영화 ‘소나기’는 황순원 작가의 소설 『소나기』를 원작으로, 시골 소년과 서울에서 전학 온 소녀의 짧지만 순수했던 첫사랑을 그린다. 영화는 한 폭의 수채화를 보듯 눈을 뗄 수 없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런 따뜻한 색채와 영상미 때문. 원작이 가진 그리움의 정서와 감동이 그대로 전해진다.
 

'소나기'

다만 아쉬운 점은 비전문 성우의 연기. 그 시절 소년, 소녀의 말투를 흉내 내기엔 아역 배우 노강민과 신은수의 목소리가 다소 어색하게 들린다는 점. 전문 성우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
 
TIP 안재훈 감독의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