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5분간 틸러슨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날 아침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상황을 평가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가졌다.
양국 장관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이뤄진 이번 도발의 엄중함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의 심각한 긴장 조성행위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비롯한 단호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57분경 북한은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700여km로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