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전 남편 정윤회. 김성룡 기자
앞서 세계일보는 지난 2014년 11월 ‘청(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문건을 인용해 정윤회 씨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들과 인사 논의를 했다며 ‘비선 실세’ 의혹을 보도했다.
당시 기사에는 이른바 ‘십상시’라는 모임과 함께 청와대 비서관들이 언급돼 정치권 등에 파문을 낳았다. 정씨를 비롯해 십상시로 거론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이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정씨를 제외한 사건 당사자들은 지난해 7월 고소를 취소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