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윌리엄 왕자와 엄마 케이트 미틀턴 왕세손빈과 함께 외출 중인 조지 왕자. 가운데 갈색 모자를 쓴 여성이 왕세손빈 가정의 육아도우미 마리아 보랄로. [미러 홈페이지 캡처]
새 육아도우미는 ‘숙달된 아동 행동전문가’라는 게 왕실 측근들의 전언이다. 최근 떼가 늘어난 조지 왕자와 샬롯 공주를 다루는 데 한계를 느낀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고민을 덜어줄 예정이다.
영국 언론, "미들턴 왕세손빈, 훈육 전문가 채용"
최근 장난치다 혼나는 조지 왕자 모습 목격
명문 노를랜드 칼리지 출신의 6개국어 구사자
조지-샬롯 남매에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교육
놀이와 예절, 식습관 등도 훈육 예정
현재 조지 왕자와 샬롯 공주를 돌보고 있는 보모는 스페인 출신의 마리아 보랄로. 2014년 조지 왕자가 태어나면서 채용됐다. 새 육아도우미와 똑같은 놀를랜드 대학에서 아동보육을 전공했다. 훈육 담당 도우미가 새로 채용되면서 보랄로는 샬롯 공주를 돌보는 데 더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엄마 케이트 미틀턴 왕세손빈에게 혼나고 울고 있는 조지 왕자[영국 매체 미러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이모 피파 미들턴의 결혼식에 화동으로 참석했다가 엄마 케이트 미틀턴 왕세손빈에게 혼나는 조지 왕자[미러 홈페이지 캡처]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 여성의 팬심을 자극하는 조지 왕자는 3살이 된 올해 들어 부쩍 엄마 케이트 미들턴에게 혼나는 모습이 여러 번 카메라에 잡히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달 21일에는 이모인 피파 미들턴(33)의 결혼식에서 엄마에게 혼난 후 눈물 흘리는 조지 왕자의 모습이 영국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동생 샬롯이 이모가 입은 고가의 웨딩드레스를 발로 밟는 장난을 그대로 따라했다가 결혼식 직후 엄마에게 호되게 꾸지람을 들었기 때문이다.
새 육아도우미의 교육과 보살핌으로 '미운 세 살' 조지 왕자가 얼마나 의젓해질지, 영국 왕실의 육아교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