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 센스' 반전보다 더 놀라운 것들

중앙일보

입력 2017.06.07 15:50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식스 센스'

영화 '식스 센스'

 
EBS │ 6월 11일(일) 오후 1시 55분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 출연 브루스 윌리스, 할리 조엘 오스먼트, 토니 콜레트 │ 1999
 
[매거진M]‘반전’‘스포일러’라는 개념을 한국 대중에게 제대로 인식시킨 영화. 2000년대 전 세계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에 지대한 영향(‘반전 강박증’이라는 부작용까지도)을 미쳤음은 물론이다. 

[Movie in TV] '식스 센스'

‘식스 센스’하면 누구나 강렬한 결말이나 ‘죽은 사람이 보여요’ 같은 명대사부터 떠올리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느리지만 예민하게 불안의 정서를 포착해 가는 카메라, 치밀한 플롯, 할리 조엘 오스먼트의 믿을 수 없는 연기, 그들이 토해내는 서늘한 입김과 같은 미묘한 암시까지…. CG나 특수 효과에 의존하지 않고 서서히 관객의 숨통을 조여가는 연출은 경악스러울 정도다. 결말을 알고 봐도, 두 번 세 번 봐도 여전히 매력적인 영화. 
 
백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