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포토]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휴대폰 주인은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그때 말씀드렸다시피 남자친구가 있어서 따로 뵙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연락하라고 휴대폰을 빌려준 게 아니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인연이 되면 보겠죠’라고 돌려서 거절 의사를 표현한 건데 오해하신 것 같다”며 연락처를 지워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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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락처를 지우든 연락하든 말든 그건 제 자유의사다. 한 번 한 말을 그렇게 맘대로 바꾸지 말라”며 “결혼해도 금세 이혼하거나 (결혼한 사람도) 남자친구, 여자친구 만나는 시대다. 지금 교제 중이라는 이유로 단순한 친구 관계를 거절하는 건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대에 맞는 인맥 관계일 뿐이니 생각 넓히셔서 연락해주시라”며 끝맺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비슷한 경험 했었는데 말투부터 논리까지 비슷해서 그때 생각이 난다. 당해보면 기분 최악이다” “왜 훈계하는 거지”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되는 것이다. 어린애도 아니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한 논리로 연락을 요구하는 남성의 행태를 비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