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는 19일 조기 총선 여부를 투표한다. 하원 3분의 2 찬성이 필요한데 집권 보수당이 650석 중 330석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노동당( 229석) 제러미 코빈 당대표도 "영국민에게 투표 기회를 준 총리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 조기 총선안의 의회 통과가 확실하다. 차기 총선은 2020년에 예정돼 있었다. 메이 는 야권이 EU 탈퇴를 둘러싼 정부의 협상 지위를 약화시킨다고 비판해 왔다. 조기 총선 압승 시 메이는 EU와의 본격적인 브렉시트 협상에서 더 큰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다.
"야권이 브렉시트 협상력 약화시켜" 비판
조기 총선 통해 협상 동력 확보 노린 듯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