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18~2022년 모두 238조원의 국방예산을 투입해 전력을 증강하는 내용의 국방중기계획을 14일 발표했다. 국방중기계획은 군이 앞으로 5년간 전력을 어떻게 강화하고 운영할지에 대한 일종의 청사진이다.
내년 유럽 등서 위성 4~5기 임대
정찰위성 영상 도입은 ‘킬체인’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일명 ‘425 사업’. 2021~2023년 인공위성 5기를 확보하고, 2021년엔 독자적인 정찰위성을 우주로 발사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공백은 외국 정찰위성을 임대해 메우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 초 4~5기를 임대할 계획”이라며 정찰위성을 운용 중인 이스라엘·독일·프랑스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성들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시점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방식이다. 지상의 50㎝ 크기 물체도 식별 가능하며, 미국의 정찰위성 해상도에 약간 뒤지는 수준이라는 게 군의 평가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