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오헤어 공항의 유나이티드 항공 기내에서 강제로 끌려나가는 동양인 승객.
유나이티드항공은 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이륙하는 항공기 승객 예약이 초과되자 승객 4명을 내리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내리기를 거부한 아시아계 남성 승객을 폭행하고 몸체를 바닥에 질질 끌고 나가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분노를 사고 있다.
매출액 기준 세계 3위 항공사
스타얼라이언스 동맹 소속
아시아태평양 노선을 가장 활발
2010년 컨티넬털항공과 합병한 이후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전열을 재정비 중
유나이티드항공은 2010년 컨티넬털항공과 합병한 이후 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전열을 재정비하는 중이었다. 두 항공사 합병 이후 승무원 노조, 기술직 노조와의 협상이 부진했고, 경영진과 노조가 갈등을 빚으면서 정시 운항률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항공 시장은 항공사 간 입수합병으로 항공산업이 재편되면서 업계 전체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는데, 유나이티드항공은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US에어웨이즈 인수)에 이은 만년 3위에 머물렀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비행기 ( 앞 ) 가 3일 미국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콘티넨털항공 비행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유나이티드는 콘티넨털 인수로 세계 최대 항공사가 된다. [ 시카고 로이터 = 연합뉴스 ]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