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포토]
양자대결, 안철수-문재인 순
5자 가상대결,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심상정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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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에서 안 전 대표는 50대, 6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광주·전라의 지역에서,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문 전 대표를 앞섰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후보 사퇴 이후 반 전 총장의 지지층이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이동했고, 이렇게 안 지사에게 쏠렸던 중도보수·반문 표심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 전 대표의 연승행진으로 떠날 채비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문재인 후보(왼쪽)와 안철수 후보가 2012년 11월 21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이같은 결과에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남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7대 3까지 앞선다면 문재인 대세론은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안부근 디오피니언 소장은 "비문 유권자와 샤이 보수층이 안 전 대표에게 결집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구도상 양자대결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는 디오피니언이 내일신문의 의뢰로,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