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치료 멀리가지 마세요, 동네의원 1419곳 ‘우수’

중앙일보

입력 2017.03.2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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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환자는 연간 168만 명가량이다. 해마다 감소 추세이지만 이 병을 앓는 국민이 적지 않다. 천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은 전국 1만6950곳. 환자들은 진료를 받으면서도 자기가 다니는 병원이 진료를 잘하는 곳인지 모른다. 가까운 데라서, 혹은 주위에서 추천해서 가는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0일 동네의원 중에서도 천식을 잘 보는 우수기관 1419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2015년 7월~2016년 6월 천식 환자를 10명 이상 본 동네의원 8762곳을 대상으로 했다.
 
심평원은 2015년 이후 매해 천식을 잘 보는 동네의원을 발표해왔다. 천식을 잘 진료하려면 ▶폐 기능 검사 비율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 비율 ▶필수 약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이 높아야 한다. 심평원은 8762개 병원을 4개의 지표로 비교해 정중앙 이상인 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우수기관은 서울이 371개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308개, 인천 77개, 제주도 21개 등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1차 평가 1066개, 2차 평가 1278개에 비해 꽤 늘었다. 세 차례 평가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뽑힌 곳은 393개(5개는 폐업)다.

심평원, 4개 지표 비교해 선정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sssh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