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이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양(3)의 사인으로 ‘전신 피하출혈로 인한 실혈사’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잠 자지 않고 보챈다고 끔찍한 학대
그동안 B씨 등은 아동학대로 신고가 된 적이 없다. 경찰은 B씨가 지난달 중순에도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해 조사 중이다. B씨가 육아 스트레스로 산후 우울증을 앓았는 지 등 범행동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B씨는 지난해 8월 이혼한 뒤 모친 가족과 함께 살았다. 가족의 생계는 모친 등이 맡았다.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폭행치사 혐의로 B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천=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