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가 장 초반부터 6% 넘게 오르는 등 강세다. 호텔신라우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재 25% 상승 거래중이다.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최고경영자(CEO) 공백 리스크가 부각되자, 향후 그룹 재편 과정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5시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이 부회장에 대 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