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김영재 원장의 부인이자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인 박채윤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지시로 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나온 녹취록에는 박 대표가 “아, 제가 추석 선물도 준비했는데 그럼 이거 어떡하나”라고 하자 안 전 대표가 “아이고, 고맙습니다. 지나서도 받을게요”라고 통화한 내용이 담겼다.
박 대표는 지난 4일 특검팀에 조사를 받았으나 호흡이 갑자기 빨라지는 과호흡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다. 진찰 결과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 대표는 안 전 수석 부부에게 명품 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