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바른정당에선 반 전 총장이 귀국한 뒤 입당해주길 기대했지만 반 전 총장은 당장은 특정 정당에 합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했다. 오히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등과 제3지대에서 ‘빅텐트’를 치는 데 관심을 더 보이고 있다.
유승민·남경필은 25일 출마 선언
바른정당은 반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더라도 창당(24일) 이후 독자적 경선 룰을 만들어 레이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창당 하루 뒤인 오는 2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유 의원은 서울 여의도 극동VIP 빌딩이나 대하빌딩 등 국회 인근의 장소를 골라 캠프 사무실로 정하고, 조만간 임대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캠프에는 유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인연을 맺은 전·현직 의원 20여 명이 활동할 것이라고 한다. 조해진 전 의원이 전략기획, 이종훈·민현주·김희국 전 의원이 공보와 정책을 맡는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