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디어 전문매체인 디지데이에 따르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페이스북이다. 미 대선 당시 가짜 뉴스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페이스북은 인공지능 개발과 포인터 인스티튜트의 팩트체킹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짜 뉴스의 유통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용자들이 허위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를 발견하고 신고하면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규약을 준수하는 AP통신과 ABC 뉴스 등 정통 언론기관과 팩트체크·스놉스·폴리티팩트 등의 도움을 받아 이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뉴스가 허위로 판정되면 ‘논란의 여지가 있음(disrupted)’ 태그를 달게 된다. 영국의 팩트체크 관련 자선단체인 풀팩트는 구글의 디지털 뉴스 이니셔티브로부터 5만 유로(약 6300만원)을 지원받아 자동화된 팩트체크 앱을 만드는 작업에 나섰다. 이를테면 정치인이 발언하면 해당 스크립트를 분석하는 도중 문제제기가 들어오면 이를 기자들에게 알려 기사 작성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페북, 팩트체킹 AI 프로그램 도입
르몽드, 거짓 걸러내는 DB 추진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