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에 따르면 특검은 최근 이대 교수들이 주고 받은 이메일을 분석한 결과 대학 차원에서 정씨에 대한 출석과 성적 부여 근거를 조작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교육부 특별감사가 시작되기 1주일 전인 지난해 10월 24일 대학 측은 류 교수에게 “출석 인정 여부와 그 근거를 조사표에 기입하라”는 취지의 요구를 했다. 류 교수는 이에 따라 정씨의 출석 상황이 문제가 없는 것처럼 꾸몄지만, 교육부 감사를 속이지는 못했다. 특검도 류 교수의 조교로부터 “정씨 출결 허위 표시는 류 교수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