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당 지도부 사퇴 촉구 의원 모임에 참석한 일부 친박 의원에겐 친박계 핵심 의원 몇몇이 전화를 걸어와 ‘이 대표 사퇴 불가 입장을 밝히고, 2일 예정된 의원총회에도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1일엔 이 대표를 비롯, 서청원·최경환·홍문종·조원진·이장우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들이 모여 ‘어떤 경우에도 이 대표 사퇴는 안 된다’ ‘최순실씨 구속은 불가피하지만 우리가 정국 구심점 역할을 잃어선 안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단독] 이정현 지키려…“전쟁하자”는 친박
중앙일보
입력 2016.11.02 03:00
수정 2016.11.02 15:05
지난달 31일 여의도 일식집 ‘키사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여야 중진의원 만찬이 열렸다. 식사 후 새누리당 의원들만 따로 모인 자리에서 친박근혜계 맏형 서청원 의원은 비박계의 사퇴 요구에 직면한 친박계 이정현 당 대표 얘기를 비박 중진들에게 꺼냈다. 그는 “이 대표에게 물러나라는 건 전쟁 하자는 것”이라며 “전쟁 하자. 너희는 김무성 당 대표를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날 오전 당 지도부 사퇴 촉구 의원 모임에 참석한 일부 친박 의원에겐 친박계 핵심 의원 몇몇이 전화를 걸어와 ‘이 대표 사퇴 불가 입장을 밝히고, 2일 예정된 의원총회에도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1일엔 이 대표를 비롯, 서청원·최경환·홍문종·조원진·이장우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들이 모여 ‘어떤 경우에도 이 대표 사퇴는 안 된다’ ‘최순실씨 구속은 불가피하지만 우리가 정국 구심점 역할을 잃어선 안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이날 오전 당 지도부 사퇴 촉구 의원 모임에 참석한 일부 친박 의원에겐 친박계 핵심 의원 몇몇이 전화를 걸어와 ‘이 대표 사퇴 불가 입장을 밝히고, 2일 예정된 의원총회에도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1일엔 이 대표를 비롯, 서청원·최경환·홍문종·조원진·이장우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들이 모여 ‘어떤 경우에도 이 대표 사퇴는 안 된다’ ‘최순실씨 구속은 불가피하지만 우리가 정국 구심점 역할을 잃어선 안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