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과일·채소 등을 갈아 먹을 수 있는 ‘진공 블렌더 오젠(사진)’을 중국·싱가포르 등에 3만5000대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한샘은 체코·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과 미국까지 진출을 확대해 올해 안에 국내외에서 오젠만으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진공블렌더 3만5000대 수출 계약
아시아 이어 유럽·미국시장도 겨냥
올 2월 태국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금상, 모스크바·제네바 국제발명대회에서 각각 금상과 특별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 잇따라 수상하면서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샘은 다음달 독일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와 내년 1월 미국 소비자가전박람회(CES) 등에 출품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샘 기기사업부 황치옥 상무는 “한샘이 첫 출시한 소형 가전의 해외 진출을 계기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