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2일 공개한 '2015 여성긴급전화 1366 운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상담건수는 총 27만4226건으로 전년보다 8434건 늘었다. 이 가운데 가정폭력 상담은 15만9081건으로 전체의 58%에 이르렀다. 지난해 접수된 데이트폭력에 관한 상담은 모두 2096건으로 전년보다 31.7% 증가했다.
여성긴급전화 '1366'로 지난해 총 27만건 상담
58%가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30% 이상 늘어
여성폭력으로 긴급한 구조·보호, 상담이 필요한 여성은 365일 24시간 언제라도 국번 없이 '1366'을 누르면 상담 가능하다. 강월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여성폭력은 피해자의 안전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며 "피해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뿐 아니라 법 개정 등을 통해 가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vivi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