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따르면, 이 식당은 7월 30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문을 닫고, 올 9월 파리에 새 둥지를 튼다.
식당의 창업자 셉 리알은 "파리에서 새롭게 식당 문을 열게 돼 무척 흥분된다"고 말했다.
파리에서 오픈할 누드식당의 메뉴와 음료는 까다로운 파리지앙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다소 달라지겠지만, 식당의 누드 콘셉트는 변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식당은 옷을 입고 식사할 수 있는 구역과 나체로 식사할 수 있는 구역으로 나뉜다. 누드 구역을 이용하는 손님들은 탈의실에서 가운으로 갈아입은 뒤, 식사할 때 모든 옷을 벗는다.
종업원들 또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서빙한다. 지난 6월 오픈한 이 식당은 대기자 명단이 한때 수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진정한 자유'를 모토로 한 이 식당은 조명기구로 촛불만 사용하고, 식탁과 의자는 모두 나무로 만들었다.
손님들은 카메라나 휴대전화를 식당 안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셉 리알은 파리의 새로운 식당이 런던만큼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같은 콘셉트의 커뮤니티 문화를 더욱 확장시켜,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까지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