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폴란드에 4개 대대를 순회 주둔시켜 동유럽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병력규모는 미군과 나토군을 포함 2500명~3000명 가량이며, 러시아 인근에 배치된다.
NATO, 러시아 견제 3가지 전략
발트 3국·폴란드에 나토군 주둔
마지막은 직접 러시아를 겨냥했다. 러시아 측에 우크라이나 철군을 촉구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 2014년 이후 우리의 정치적·실질적인 관계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철군과 반군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앞서 러시아는 연말부터 유럽 인근 러시아 서부와 남부에 사단 3개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도 지난달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미사일 방어기지 착공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은 “나토가 러시아 견제를 본격화 하며 냉전 2.0의 상황이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