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의 매력은 ‘막장 드라마 인사이드’ 콩트 코너에서 제대로 발산된다. 전소민은 불륜, 출생의 비밀, 기억상실, 불치병 등 다양한 막장 연기 종합 세트를 선보이며 막장의 끝을 보여준다. 밑도 끝도 없는 설정에 멤버들은 크게 당황하며 사색이 된 얼굴로 전소민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콩트의 달인인 이수근도 전소민의 열연에 진땀을 흘리고, 강호동은 “게스트를 바꿔야 할 것 같다”며 항의하기에 이른다. 유일하게 민경훈만이 전소민에게 관심을 보이며 “내 이상형”이라고 밝힌다. 팔색조 같은 전소민의 매력은 11일 오후 11시에 확인할 수 있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