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방송은 27일 세 아이의 엄마인 파트리스 프라이스(26)가 26일 위스콘신주 밀워커 남부 175번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뒷좌석에 앉은 아들이 바닥에 있는 장전된 총을 집어 엄마의 등을 향해 쏘는 바람에 현장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면서
장전된 총을 바닥에 놔둬
어린이 총기 사고 잇따라
현지 경찰은 차량 앞좌석 바닥에 놓여있던 장전된 총이 뒷쪽으로 넘어갔고 2살 아들이 장난감 총인줄 알고 이를 집어 총알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의 아버지는 NBC방송에 "딸은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엄마였다"면서 "딸이 운전한 차는 보안요원으로 일하는 남자친구의 것으로 그가 총을 차 안에 놔뒀다"고 전했다.
근래들어 미국에서는 어린이들의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플로리다에서도 운전 중이던 30대 엄마가 뒷좌석에 앉은 4세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고 오하이오주에서는 두살배기 아이가 엄마의 핸드백에 있던 총을 꺼내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자신에게 쏴 크게 다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