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이세돌 기념관 토·일요일도 열기로

중앙일보

입력 2016.04.09 01:17

수정 2016.04.0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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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4월 8일자 12면 이세돌기념관 ‘탁상행정’ 지면.


관광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평일에만 문을 열어 ‘탁상행정’ 지적을 받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의 이세돌 바둑기념관이 주말에도 운영된다. 또 기념관 시설 개선 작업이 이뤄진다.

신안군은 8일 “ 관광객들을 위해 9일부터 곧바로 이세돌 바둑기념관을 주말(토·일)에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 정해진 운영시간은 토·일요일과 평일(월요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 같은 방침 변경은 “바둑기념관 운영을 공무원의 근무일에 맞춰 평일에만 하는 것은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아들인 결정이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벌인 세기의 대국을 계기로 이 9단의 고향인 비금도의 바둑기념관은 전국 각지 관람객이 몰렸다.

신안=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