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멕시코 FTA는 윈윈"…협상 조속 재개 촉구

중앙일보

입력 2016.04.04 02:02

수정 2016.04.04 03:14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멕시코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멕시코가 참여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발효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다면 상호 윈-윈의 결과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멕시코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조속한 무역·투자 확대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한·멕시코 FTA를 체결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중단된 양국 간 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멕시코는 동북아로의 새 관문이 열리고, 한국은 북미와 중남미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  박 대통령·반기문 잠깐 회동…"업무상 만남" 확대해석 차단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은 또다시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은 정권 유지에 급급해 주민을 착취하고 있으며 북한의 인권 상황은 국제사회의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지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 인터뷰
오늘 양국 정상회담 ‘세일즈 외교'

이어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비롯한 강력한 대북 압박외교를 통해 반드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4일에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멕시코시티=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