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150㎞를 찍은 김광현의 직구에 넥센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SK는 3-0으로 넥센을 물리쳤다. 지난 2014년 말 김광현은 포스팅(공개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시도했지만 계약에 실패했다. 올해 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좋은 조건으로 MLB에 재도전할 수 있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던 김광현은 지난해부터 체인지업을 보강했다. 이날도 슬라이더(3개) 비중을 대폭 줄이고 체인지업(20개)을 많이 던졌다. 김광현은 "체인지업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직구는 150㎞를 찍었는데 앞으로 6회 이후에도 이렇게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태균이 4타수 3안타·3타점을 기록한 한화는 LG를 8-2로 꺾고 시범경기 6승1패를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