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를 통해 개발·플랜트·전략지원 부문에서 2016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인턴) 채용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상·하반기에 걸쳐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9500명)보다 소폭 늘릴 계획이다.
14일 낮 12시까지 홈피서 접수
학점·영어성적·전공제한 없애
지원 자격은 4년제 대졸업자 또는 올해 7월 졸업 예정자다. 지원서는 14일 낮 12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4월 첫째주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이후 4월 10일 인적성검사·역사 에세이 평가→1차면접(직무역량면접)→2차면접(종합면접·영어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이번 채용에선 전략지원 분야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온 ‘상시 면담’ 제도를 개발·플랜트 분야로 확대한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 상시 면담을 위한 채용 면접장을 마련했다. 여기서 지원자 일부를 선발해 면담한 뒤 우수한 지원자는 서류전형을 면제해 준다.
인턴 채용도 늘린다. 내년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서류·인적성검사·1차 면접을 거쳐 선발한 뒤 올해 6월부터 7주간 실습을 진행한다. 실습 우수자는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
현대차는 7~11일 전국 23개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채용 진행 상황을 ‘현대차 채용 페이스북’(facebook.com/hyundaijob)을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학점·영어성적·전공 제한을 없애 ‘스펙’ 부담을 줄였다”며 “지원자의 인성과 직무에 대한 열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