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민생투어에 나섰다.이날 안 대표는 지하철을 이용했다.5호선 마포구역에서 시민들과 인사나누고 있다.조문규 기자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45분 마포당사를 나와 5호선 마포역 3번출구로 지하역사에 들어가 전동차에 올랐다.안 대표는 승객들과 인사나누고 20대·50대 시민 3명과는 셀카도 함께 찍으며 이야기나눴다. 한 시민이 “TV보다 더 미남이다.실물이 더 젊다”고 하자 안 대표는 “TV에서 늙어보이는 사진만 쓴다”고 답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5호선에서 탑승객과 셀카를 찍고 있다.조문규 기자
민생투어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낮 12시4분 여의도역 5번출구 방향 개찰구 차단막에 가로막히자 당황해하고 있다.조문규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여의도역 5번출구 방향 개찰구 차단막이 가로막아 세번만에 통과하고 있다.조문규 기자
한편 지하철 투어를 마친 안 대표는 이후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삼보청국장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인근 커피숍에서 직장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금융벤처를 하고 있다는 30대 직장인의 “힘들 줄 몰랐는데 외국이랑 비교했을 때 필요없는 규제가 너무 강하다”고 하자 안 대표는 “지금부터라도 규제는 철폐하고, 감시는 강화하고, 자율성은 보장하면서 잘못했을 땐 일벌백계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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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표는 간담회 도중 “여의도 들어와서 나름대로 기성정치를 깰려고 노력하다보니 어느덧 국민들과 1대1로 소통했던 옛날, 대학교수로 소통했던 그때와 멀어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 이 자리도 그런 말씀 듣고 다시 이해하고, 열심히 해보려고 시작한 것”이라며 간담회를 갖는 이유를 밝혔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