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 삼성전자 상무, 양향자씨를 영입했다.
양향자씨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 여상을 졸업하고, 삼성 연구 보조원으로 입사해 삼성전자 상무의 자리에 올랏다.
양향자씨는 이날 당 대표실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자신의 지난날을 되돌아 보는 내용의 회견문을 읽어내려가던 도중 눈물을 흘렸다.
그는 “학벌의 유리천정, 여성의 유리천정, 출신의 유리천정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다.” 며 자신이 지금껏 받아온 차별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그리고 자신 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입당 포부를 밝혔다.
이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금까지 있었던 영입 중 가장 자랑스럽고 의미있는 영입”이라고 영입 소감을 드러냈고 “양향자씨가 모든 월급쟁이와 직장만의 롤모델이자 청년과 여성에게 희망을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번 영입은 문재인 대표의 뚜렷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양향자 상무는 광주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자신의 눈물의 이유에 대해 “같이 일했던 친구들에게 인사도 못 하고 어제 퇴임서를 쓰고 왔다.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을텐데 더 잘해서 그 친구들이 정말 좋아하는 선배가 되겠다”며 다시 눈물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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