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우선 중국 절강성 취조우시에 내년 상반기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2500톤 규모의 공장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효성이 해외에 화학소재 분야의 공장을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현준(사진)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장 신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중국공장 신설로 물류비용과 생산원가를 절감해 중국 내수 시장의 수요를 흡수하고, 나아가 세계로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3000억 투자해 신·증설
효성은 앞으로 10년간 한국과 중국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총 1만톤에 달하는 NF3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NF3기체 1만톤은 전 세계 수요의 약 43%(2018년 예상수요 기준)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