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에 대한 미국 현지에서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NBC 스포츠'는 '볼티모어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외야수 손아섭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포스팅 금액으로 500만∼600만달러(약 60억∼70억원)가 적당하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 역시 '손아섭이 볼티모어의 전력 보강에 적합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 선'은 '손아섭은 개인 통산 스트라이크 아웃 비율이 15.6%에 불과하다. 기복이 심한 오리올스의 타선이 환영할 만한 부분"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또 'CBS스포츠'는 '볼티모어의 좌익수들은 올 시즌 타율 2할1푼, OPS 0.640의 성적이 저조했다'고 전하면서 '손아섭은 박병호와 같은 힘은 없다. 그러나 비디오상으로 봤을 때 손아섭이 가지고 있는 (타격) 기술은 볼티모어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롯데에서 타율 0.317, 13홈런·54타점·11도루, 출루율 0.406, 장타율 0.472를 기록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