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 대표와 가까운 박민식 의원도 최근 라디오에 출연해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이런 발언들은 홍문종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이 "지금 야당은 국민들이 박수칠 안들을 제시하고 내년 총선의 전략·전술을 얘기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오픈 프라이머리라는 제도 얘기만 하고 있다", "우리가 한 50m 뒤에서 출발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 "오픈 프라이머리는 현역 의원 등의 기득권을 유지시켜 주고 새로운 인사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을 주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현실적으로 오픈 프라이머리의 문제점도 생각해야 한다"며 김 대표를 압박하고 나선 데 대한 반격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또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모든 대표후보들이 ‘공천권을 구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공약을 했고, 지난 4월 의원총회에서도 오픈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김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선거·공천제도 관련 ‘담판’회동에 대해 "빠른 시간안에 만나게 될 것으로, 늦어진다면 추석연휴 기간중에는 만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서승욱 기자 ss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