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가 최근 추진했던 일반대학원 남학생 입학 계획을 취소했다. 숙명여대는 지난 22일 교내 르네상스 임마누엘홀에서 일반대학원 남학생입학 추진과 관련해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은 후 총동문회와 재학생의 의견을 받아들여 2015학년도 2학기에는 일반대학원 남학생 입학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숙대 측은 내년도 일반대학원 신입생 모집부터 남학생 입학을 허용하기 위해 학칙 개정을 추진해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숙대 총동문회는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일반대학원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22일엔 총동문회와 재학생 100여명이 총장 면담을 요구하며 일반대학원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