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뮤직 무료 버전은 스포티파이나 판도라와 비슷하다. 무료인 대신 광고를 봐야 한다. 장르와 시대 등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 방송을 선택해 들을 수 있지만 취향에 따른 선곡은 어렵다. 반면 월 9.99달러(약 1만1081원)를 내는 유료 버전 이용자는 3000만 곡 중 좋아하는 곡을 골라 순차 재생할 수 있다.
30일 나올 애플 뮤직에 선공
구글과 애플 양측은 이미 전열을 가다듬었다. 구글은 지난해 7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송자’를 1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애플도 지난해 5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0억 달러에 사들였다.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에 따르면 미국 음악 시장의 스트리밍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5%에서 지난해 27%로 크게 늘어났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디지털 음원을 다운로드해서 저장해 놓고 듣는 대신 인터넷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PC에서 음악을 즐기는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