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4할 넘겼다, 유한준 … 넥센, LG상대 5연승

중앙일보

입력 2015.05.21 00:15

수정 2015.05.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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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외야수 유한준(34·사진)이 타율 4할을 넘겼다.

 유한준은 20일 서울 목동 LG전에서 4-4이던 5회 말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날리며 9-4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LG전 5연승을 달렸다. 유한준은 이날 맹타로 타격 1위(0.404)를 단단히 지켰다. 이뿐만 아니라 최다 안타 2위(55개), 홈런 공동 3위(12개), 타점 3위(41개) 등에서 상위권을 점령했다.

삼성은 두산전 25-6 대승 거둬

 지난해 유한준은 3번타자를 맡아 타율 0.316, 20홈런, 91타점을 기록했지만 홈런왕 박병호, 타격왕 서건창, 홈런 2위 강정호에 가렸다. 대표적인 ‘저평가 우량주’였던 그는 올 시즌 최고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유한준은 벌써 FA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그는 3년 전만 해도 확고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체중을 10㎏ 가까이 늘리고 무거운 배트를 사용하면서 파워히터로 성장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유한준이 지난해 최고 시즌을 보낸 뒤 자신만의 타격법을 정립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홈런 네 방을 포함해 24안타를 쏟아내며 25-6 대승을 거뒀다. 25점은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득점이다. 나바로가 6·7회 연타석 홈런(15·16호)을 쏘아올려 홈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동료 최형우도 15호 홈런을 쳐 나바로를 추격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20일 전적

▶삼성 25-6 두산 ▶넥센 9-4 LG ▶NC 4-2 kt ▶KIA 9-5 롯데 ▶SK 7-6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