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4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온두라스 20세 이하(U-20)대표팀과의 킹스컵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1일 열린 킹스컵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었지만 상대의 비신사적인 행위로 곤욕을 치렀다. 우즈베크 미드필더 마샤리포프(22)는 날아차기로 강상우(22·포항)의 가슴을 가격했고, 수비수 샴시디노프(22)는 권투 경기에서 훅을 날리듯 심상민(22·서울)의 얼굴을 세 차례나 가격했다.
우즈베크 폭력사태 충격 딛고
온두라스와 경기 2-0으로 이겨
두차례나 페널티킥을 내주고도 온두라스 선수들이 모두 실축하는 행운도 따랐다. 후반 32분 심상민의 핸들링 파울로 제프리 플로렌스가 찬 첫번째 페널티킥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42분 강상우의 파울로 알베르트 엘리스가 찬 두번째 페널티킥은 골키퍼 김동준(21·연세대)이 몸을 날려 막았다. 한국은 7일 오후 9시 태국대표팀과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김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