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유산균 섭취 방법…식약처 일일 권고량은 하루 100억 마리!

중앙일보

입력 2015.01.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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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유산균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식약처 일일 권고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균은 위산에 녹기 때문에 장에 도달하는 건 복용량의 20~30%에 불과하다. 식약처 일일 권고량이 하루 100억 마리 이내인 점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한다. 요구르트의 경우 일반 발효유에 비해 유산균 함량이 열 배 많은 농후 발효유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산균 함량만큼 당 함량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효과적인 유산균 섭취 방법이다. 김세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KBS와 인터뷰에서 “유산균이 굉장히 신맛을 많이 낸다. 때문에 단맛을 보강해 맛있게 만든 음료들이 많다”며 “당도가 10% 미만, 당분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게 요령이라고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김치가 유용한 유산균 공급원이다. 우유에서 배양된 일반 유산균과 달리 김치 유산균은 김치 양념액에서 배양된 유산균이다. 12주 동안 김치 유산균을 복용한 경과 면역력이 향상되면서 아토피 증상 지수가 30% 감소한 연구결과도 있다.

한편, 유산균이 금속 재질에 닿으면 죽어서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에 이창현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KBS에서 “유산균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산 때문에 금속이 부식될 수 있어서 금속 재질 통을 피하라고 하는 것”이라며 “짧은 시간의 노출에 의해서는 유산균이 죽거나 부식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효과적인 유산균 섭취 방법’ [사진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