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밥 먹는 산이, 소원 풀었다… 엄마 편지에 병원 찾은 허팝

임씨는 "기사를 먼저 보고 허팝씨가 산이에게 선물을 전하고 싶어 태블릿 PC 등을 이미 사둔 상태였더라"라며 "허팝님에게 전화가 왔을 때 눈물부터 났다"라고 말했다. 임씨는 "산이가 사실 영재원 시험 보기 전날 많이 아파서 응급실까지 다녀왔다"라며 "시험 보기 전날 밤새 힘들어해서 시험을 보지 말아야 하나 했는데 산이가 보겠다는 의지가 컸다. 임씨는 "산이에게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라고 했다"라며 "산이에게 허씨를 만난 뒤 느낀 점을 물어보니 ‘나중에 허팝님처럼 기부하고 좋은 일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더라.

"어린이날 놀이공원 가고 싶어요" …가족 돌보는 혜빈이의 소원

• 배우 고민시, 어린이날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원 기부

"여성이 엎드린 채 불타고 있었다"…공원 순찰하다 '깜짝'

경남 양산시의 한 공원 임시주차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경찰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1분쯤 순찰 중이던 공원 직원이 엎드린 자세의 사람이 불에 타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방범용 폐쇄회로(CC)TV 영상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등을 통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채 하나, 공 하나면 3대 즐긴다"…인기 급증 '파크골프' 뭐길래

"파크골프는 채 하나, 공 하나만 있으면 할아버지·할머니부터 손주까지 3대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김창호(79)씨는 "한때 일반 골프를 쳐본 경험은 있는데 파크골프는 처음이라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며 "나이가 들면 야외에서 운동하기가 어려운데, 많이 걷지 않아도 되고 날씨와 상관없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생겨 좋다"고 했다. 전체 수업 중 75% 이상 출석한 수료자들에 한해 1회 사용료 2000원으로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1살 아들 앞서 갓난쟁이 딸 암매장 한 엄마, 7→3년 감형 받은 이유

아들이 보는 앞에서 신생아 딸을 암매장해 살해한 엄마가 2심에서 감형받았다. 이어 "당시 여름방학 중이던 아들을 장시간 혼자 집에 둘 수 없어 범행 현장에 동행했을 뿐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딸 출산 후 극도로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정성을 다해 양육했고 아들도 A씨와 강한 유대관계를 보이며 선처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11세인 맏아들을 데리고 텃밭으로 이동해 아들이 보는 앞에서 범행했다.

의정부 알몸 시신은 치매 앓던 60대…응급실 간 게 마지막 행적

경기 의정부시 하천 하수관에서 지난달 알몸으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이 응급실에서 검사받던 중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알몸 상태 시신으로 발견된 60대 남성 A씨는 남양주시의 한 가구 공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달 16일 오후 2시 4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하천 공사 관계자가 A씨 시신을 발견했다.